나의 게으름 력(力)을 간과하고 '토요일 토요일 낮에'라고 제목을 지어버린 것 같다. 그치만 '토요일 토요일 밤에'에서 모티브를 얻어 지은 것인데 '밤'과 '낮'은 대조적이라는 점에서, '밤'이 아닌 모든 시간을 '낮'이라고 볼 수 있고, 그렇다면 저녁 시간 정도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정도의 시간이니, 해석자에게 유리하게 '낮'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. (다시 사전을 뒤져보니 낮은 해가 떠서 질 때까지의 동안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오늘 같은 여름에는 일몰 시간인 저녁 8시전까지 '낮'으로 판명되었다)
한편, 이번 주에는 말할 수 없는 비밀같은 경험과 생각들이 두뇌를 덮어 버려서, 일기를 쓰기가 참 곤란하다.
이것들을 어서 말할 수 있는 비밀로 전환시키기 위해 머릿속을 정리해 보아야겠다.
아무튼 글쓰기로 두뇌를 털어 버리기보다는 움직이는 게 필요한 오늘이어서 이만 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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